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수진

미 언론 "이재명 피습, 정치적 양극화가 배경"

미 언론 "이재명 피습, 정치적 양극화가 배경"
입력 2024-01-03 06:07 | 수정 2024-01-03 09:38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언론들도 이재명 대표 피습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진영 간의 대립이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정치 상황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워싱턴포스트는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배한 야당 지도자가 피습당했다며, 사건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용의자의 인적 사항과 범행 방법 등을 자세히 전하고, 이재명 대표가 2시간의 수술 끝에 회복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에서 정치인에 대한 공격은 드문 일이라며, 2006년 야당 대표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습격당한 일과 2015년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미국대사의 피습 사건도 거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야당 지도자가 칼에 찔렸다"는 제목으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정치 상황도 자세히 설명했는데, "지지층은 이 대표가 약자와 소수자를 대변한다고 평하지만, 보수층에서는 부패한 포퓰리스트로 여긴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 대표가 지난 대선 이후 부패를 비롯한 일련의 혐의로 지속적인 수사를 받아왔고, 혐의를 부정하며 단식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사건 경위를 보도하며, 민주당에서 이번 사태를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대표를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큰 비판자 중 한 명"이라고 표현하며, 선거를 앞두고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가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며, 정치적 양극화를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일제히 지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