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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로 변한 도시‥"지진 사망자 57명"

잿더미로 변한 도시‥"지진 사망자 57명"
입력 2024-01-03 06:14 | 수정 2024-01-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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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해 첫날 일본 열도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주민들이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에서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57명이 목숨을 잃었고, 5만 7천명의 주민들이 관공서나 자위대 기지에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번 강진에 무너진 주택입니다.

    이시카와현 대부분의 주택들은 이처럼 오래된 목조 주택이라 지진의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는데요.

    매몰된 주민들의 구조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각한 와지마시는 도로와 교량이 모두 끊겨 고립된 상태로, 일본 정부는 자위대 항공기와 선박을 활용해 구호품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와 가스,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본 정부는 통신망 복구와 식수 공급에 피해 복구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자위대 항공기 등 모든 수단을 이용해 현지에 부대를 배치해 순차적으로 구명 구조 활동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식수와 에너지, 식량과 담요, 간이 화장실 등 이재민들을 위한 물자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 해당지역의 고속도로 운행이 재개되는 등 복구 작업이 시작됐지만, 산사태와 도로 파괴 등 피해 지역이 광범위해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이시카와현 일대에 규모 5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정부는 추가 피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시카와현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진으로 이미 약해진 지반이 붕괴돼 또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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