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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발 관련 없어‥이스라엘도 아냐"

미국 "폭발 관련 없어‥이스라엘도 아냐"
입력 2024-01-04 06:05 | 수정 2024-01-0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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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는 이란에서 발생한 폭발이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서둘러 선을 그었습니다.

    또 어제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도 거리를 뒀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시작하면서 이란에서 발생한 끔찍한 폭발의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폭발에 미국도, 이스라엘도 관련이 없다면서 서둘러 선을 그었습니다.

    [매슈 밀러/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없고 그와 반대되는 어떤 추정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폭발과 연계됐다고 믿어야 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폭탄 테러가 발생한 추모식의 고인, 솔레이마니가 4년 전 미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숨진 만큼 행여 그의 추모식에서 발생한 폭발이 미국과 연관돼 있을 거라는 의심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국무부는 또 어제 이스라엘 무인기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까지 날아가 하마스 사무실을 타격해 하마스 내 전체 서열 3위로 평가받는 살레흐 알 아루리 등 6명을 숨지게 한 것도 미국 정부는 사전에 통지 받지 못했고 관련 질문은 이스라엘 정부에 하라면서 거리를 뒀습니다.

    백악관도 별도 브리핑을 통해 하마스 지도부의 사망을 슬퍼할 이유는 없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주변 국가로 번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우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넘어 확대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고 다시 말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지역 우방과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반이스라엘 진영'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 경고가 그냥 엄포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자 전쟁을 둘러싼 중동 내 갈등은 폭발 수위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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