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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부 눈폭풍‥항공기 수백 편 결항

미국 북동부 눈폭풍‥항공기 수백 편 결항
입력 2024-01-08 07:11 | 수정 2024-01-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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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욕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 주말 사이 올해 첫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수백 편이 취소됐습니다.

    주말 이후에도 거센 폭풍으로 많은 눈과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7일 기준 미국 북동부 지역부터 북부 애리조나까지 1천5백 만 명에 겨울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국 뉴욕과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일부 지역에는 3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루아나 도산토스/미국 뉴저지 유니언카운티]
    "이곳엔 아직 제설제를 뿌리지 않아서 도로 상태가 정말 나쁩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폭풍이 급속히 강화되고 있다며 여행과 안전 운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제프리 폴/미국 뉴저지 모리스카운티 비상관리사무소]
    "도로 상태 때문에 차량들이 미끄러지고 있어서 집으로 돌아가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뉴욕주의 경우 일요일 저녁까지 눈폭풍 주의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캐시 호컬/미국 뉴욕주지사]
    "주말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게 다행입니다. 출퇴근 시간에 이렇게 많은 눈이 오는 것은 늘 위험합니다."

    현지시간 7일 오전 기준 보스턴 로건 국제 공항을 오가는 항공 150편이 취소되는 등 미국에선 일요일 오후까지 7백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기상 예보 전문가들은 이번 눈폭풍은 주말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폭풍은 더 높은 기온에서 발생해 더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오는 화요일 펜실베니아와 워싱턴DC 등 일부 지역에 강한 비를 뿌릴 거라면서 홍수 위험을 동반한 폭풍을 예보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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