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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회의‥'쌍특검법·이태원법' 충돌 우려

오늘 본회의‥'쌍특검법·이태원법' 충돌 우려
입력 2024-01-09 06:11 | 수정 2024-01-0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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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른바 쌍특검법 재의결을 서두르는 반면 야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에서 두 '쌍특검법'의 재의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국회의 관례를 무시하며 재의결 날짜를 마음대로, 자기들 마음대로 잡는다면 도대체 이 나라 의회에 다수의 횡포와 '떼법' 말고 민주주의라 할 만한 것이 무엇이 남아있겠습니까."

    하지만 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위해선 검토할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보다는 여야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이태원참사특별법은,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마지막까지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갖고 여야가 협상을 하겠지만, 협상의 진행이 쉽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정부·여당이 마지막까지, 내일(9일) 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선, 특검 요구 조항을 빼고 총선 이후 법을 시행하자는 국회의장의 중재안마저 국민의힘이 받지 않으면, 기존 발의안으로 처리할 계획입니다.

    야당이 추진하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등 3가지 국정조사를 놓고도, 여당은 '총선용 국조'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오늘 본회의에서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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