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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마스·북 헤즈볼라' 두 개 전선‥전면전 우려

'남 하마스·북 헤즈볼라' 두 개 전선‥전면전 우려
입력 2024-01-09 06:20 | 수정 2024-01-0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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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와도 충돌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북부에서 두 개의 전면전이 벌어지며 전쟁이 장기화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8일, 전투기로 다수의 레바논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대원들이 작전 중인 장소가 포함됐으며, 이로 인해 정예부대의 고위급 지휘관도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레바논 수도 외곽의 하마스 사무실이 드론 공습을 받아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이 사망하는 등 양측간 무력충돌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바논에선 18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라엘도 군인 9명과 민간인 4명이 숨지는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남부와 북부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전쟁이 지속될 것이고,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와 전쟁이 진행 중인 남쪽 가자지구에 이어, 북쪽의 헤즈볼라와도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그들의 친구 하마스를 통해, 헤즈볼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시를 보여줬습니다. 곧 이곳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겁니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과의 전면전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여서 어느 때보다 갈등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6년처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벌어질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확전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그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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