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저녁 서울 강남구 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경기도에서도 처음 확인돼,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사건·사고, 문다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에 멈춰 선 버스 뒤로 붉은 화염이 보이고, 승객들이 빠르게 버스를 빠져나옵니다.
[노승환/화재 목격자]
"잠깐 사이에 버스 한 3분의 1 이상 뒤에 확 (불이) 붙어가지고 타다가 조금 약해지더라고요."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근처를 지나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고, 버스 기사가 소화기로 엔진에 난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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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 충북 청주시 사천동의 아파트 상가에 있는 한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소방당국은 식당 바깥에 있던 천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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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2명이 스스로 대피했는데, 창고 안에 다량의 인화물질이 있어, 소방 당국이 밤을 넘기며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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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는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돼, 경기도에서도 올겨울 첫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로써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28건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있는 산란계 25만 7천 마리를 살처분했고, 반경 10킬로미터 안에 있는 28개 농가 107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문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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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문다영
강남 버스 화재‥안성 고병원성 AI 확진
강남 버스 화재‥안성 고병원성 AI 확진
입력
2024-01-10 06:07
|
수정 2024-01-1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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