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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최초 달 착륙선 임무 실패

미국 민간 최초 달 착륙선 임무 실패
입력 2024-01-10 06:18 | 수정 2024-01-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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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기업이 발사한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발사된 지 7시간 만에 기술적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달착륙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

    현지시간으로 8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 우주기지에서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로켓 분리는 성공적 이뤄졌지만 발사된지 7시간 만에 태양광 패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곧이어 추진체 계통의 문제로 연료에 심각한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도 드러났습니다.

    페레그린을 개발한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은 현지시간 9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불행히도 달에 연착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페레그린은 다음 달 23일 달 앞면의 폭풍의 바다 동북쪽 용암지대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마르시아 던/AP 통신 우주작가(발사 전)]
    "1972년 달 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작별 인사를 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대표해 달 착륙에 나서게 됩니다."

    미국으로서는 51년 만의 달 탐사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페레그린.

    조지 워싱턴과 아이젠하워, 존 F.케네디 등 전직 미국 대통령의 모발과 공상과학물 '스타트랙' 제작자의 유해도 함께 실려 화제가 됐습니다.

    [로드 로든베리/스타트렉 제작자 아들(발사 전)]
    "(아버지와 전직 대통령의) 유해와 DNA가 함께 발사될 것입니다. 인류가 닿지 않았던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성공한다면 인류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으로 기록됐겠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실패'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페레그린은 추진체가 소진될 때까지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다음 발사와 관련된 연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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