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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영국 왕실 근위병 상징 '흑곰 털모자' 논란

[이 시각 세계] 영국 왕실 근위병 상징 '흑곰 털모자' 논란
입력 2024-01-11 07:17 | 수정 2024-01-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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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곰의 털로 만드는 검은 털모자는 영국 왕실 근위병의 상징이죠.

    최근 영국에선 이 모자를 흑곰 털이 아닌 인조 모피를 쓰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의 유명 배우 겸 작가 스티븐 프라이는,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의 영상에서 근위병 모자에 흑곰 모피를 쓰지 말자고 호소했는데요.

    사냥꾼이 양동이에 미끼를 넣어 흑곰을 유인한 뒤 석궁을 쏘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사냥꾼들이 무자비하게 곰을 죽이고, 그렇게 죽은 곰의 가죽은 근위병 모피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가 흑곰 털모자를 계속 제작해 수요를 만들고 사냥꾼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곰 가죽은 공인된 캐나다 모피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이를 대체할 대안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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