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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신청 내고 놀러 다녔다" 공무원 SNS 논란

"출장 신청 내고 놀러 다녔다" 공무원 SNS 논란
입력 2024-01-15 06:38 | 수정 2024-01-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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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한 공무원이 출장 신청을 하고 놀러 다닌 사실을 SNS에 인증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기강 해이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SNS 올라온 사진에는 출장 신청서 화면과 함께, '월급 루팡 중'이란 글이 보입니다.

    '월급 루팡'은 직장에서 하는 일 없이 월급만 타 가는 직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

    한 9급 공무원이 "출장 신청 내고 주사님들이랑 밥 먹고 카페 갔다가 동네를 돌아다녔다"며 자랑하듯 글을 올린 겁니다.

    또 다른 사진엔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 사안과 관련한 시청 발송 공문을 찍어 올리며, "짓지 말라면 짓지 말라, 말 안 듣는다"라고 적혀있고요.

    '팀 회식 안내문'을 공개하면서 "맨날 회식하냐"는 불만과 함께 안내문 받은 사람의 소속과 이름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공무원은 SNS 계정을 삭제했는데요.

    '월급 루팡'글이 사실이라면 허위 출장에 따른 근무지 이탈과 출장비 부당 수령 등으로 높은 수위의 징계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저 친구, 월요일에 출근도 안 하겠다", "무슨 생각으로 불법을 인증하냐"며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질책했습니다.

    공무원의 SNS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지난해 9월, 한 8급 공무원은 휴일 초과 근무 중 예산 관련 서류와 맥주 캔 사진 공개했는데요.

    결국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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