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국에서 발각된 도둑입니다.
털 부츠들을 팔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남성, 원래 신발 가격은 1만 5천 원이지만 이보다 헐값인 5,500원에 팔았습니다.
그런데 이 방송을 본 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가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이 남성을 추적해 보니, 중국 대형 택배사의 직원이었고요.
영업점을 찾았을 때 1,600개 이상의 택배가 쌓여있는 걸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택배기사가 사람들의 택배를 훔쳐 싼 가격에 되팔다가 발각이 된 겁니다.
택배들은 대부분 구매자가 환불이나 반품을 요청한 제품이거나, 물류센터에서 발송된 뒤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은 제품이었는데요.
남성은 마치 '랜덤 뽑기'를 하듯, 수많은 택배 상자 중 하나씩 뽑아 나오는 상품마다 저렴하게 판매했던 겁니다.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직원도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현지 누리꾼들은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격이냐" "택배 소매치기"라며 공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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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골라잡아요, 쌉니다" 택배 훔쳐 싸게 되판 택배 기사
"골라잡아요, 쌉니다" 택배 훔쳐 싸게 되판 택배 기사
입력
2024-01-15 06:39
|
수정 2024-01-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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