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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튀르키예, '골 세리머니' 이스라엘 축구선수 체포

[이 시각 세계] 튀르키예, '골 세리머니' 이스라엘 축구선수 체포
입력 2024-01-16 06:55 | 수정 2024-0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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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던 이스라엘 국적 선수가, 경기에서 선보인 골 세리머니 때문에 튀르키예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인 지 100일 되던 날이었습니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선수가 왼손을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하죠.

    손목을 감싼 붕대엔 '100일, 10월 7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유대인을 상징하는 '다윗의 별'이 그려져 있습니다.

    안탈리아스포르팀에 소속된 이스라엘 출신 사기브 예헤즈켈 선수인데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100일을 맞아, 골 세리머니를 통해 전쟁을 상기시킨 겁니다.

    그러자 팔레스타인과 하마스를 지지하는 튀르키예 당국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해당 선수를 체포해 조사를 벌인 뒤 석방했고요.

    소속 구단은 예헤즈켈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직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불과 1년 전 튀르키예에 지진이 났을 때, 이스라엘은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서 많은 튀르키예인의 생명을 구했다"며, 튀르키예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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