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첫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 앵커 ▶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인데 통화 중 실시간 통역과 보다 쉬운 사진편집을 도와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현지시간 17일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열고 자체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새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갤럭시AI가 탑재되는데,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통역을 하고 사진이나 영상 촬영, 편집 기능도 한층 편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태문/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갤럭시 AI는 당신의 삶을 원활하게 향상시키는 포괄적인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겁니다."
또한 인공지능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돼 빠르게 반응하고, 비행 중인 항공기 등 데이터 통신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통역의 경우 통화 중에도 인공지능이 상대의 말을 한국어와 영어 등 13개 언어로 통역해 주며, 문자나 메시지도 실시간으로 번역해줍니다.
사진을 편집할 땐 인공지능이 사진을 분석해 기울어진 사진을 똑바로 맞춰주거나 배경 화면이 일부 잘려나갔더라도 이를 메꿔 자연스럽게 만들어줍니다.
동영상의 경우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해 적절한 프레임을 추가해줘 자연스러운 슬로우모션 재생이 가능해집니다.
새로운 스마트폰은 또한 구글과 협업한 인공지능 검색 기능도 처음 탑재됩니다.
이른바 '서클 투 서치'라고 불리는 인공지능 검색기능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동그라미만 그리면 인공지능이 알아서 검색 결과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보고 있는 SNS나 동영상에서 궁금한 대상에 대해 원이나 세모를 그리면 그에 대한 간략한 내용은 물론 구입 가능한 웹사이트까지 알려주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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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전동혁
삼성전자, '인공지능 탑재' 스마트폰 공개
삼성전자, '인공지능 탑재' 스마트폰 공개
입력
2024-01-18 06:32
|
수정 2024-01-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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