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석굴암 불상을 본떠 만들었다는 부처빵이 불교를 모욕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빵 모양에서도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빵을 담은 봉투가 문제가 됐다는 건데요.
왜 그런지 함께 보실까요.
인자한 부처님 얼굴을 닮은 경주 황리단길의 명물 '부처빵'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보 제24호 석굴암의 본존불상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빵이고요.
부처님 얼굴을 한 빵을 먹는다는 데 대한 불교계 일각의 반발과 일본 제품을 모방했다는 논란에도, 젊은 층에서 입소문을 타며 최근 온라인 배송을 주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런데 부처빵을 담는 이 봉투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조금 확대해서 보면 왼쪽 아래 알파벳과 숫자 보이시나요.
성경 신약성서 사도행전의 19장 26절을 의미하는 거란 지적이 나왔고요.
인터넷과 SNS에선 부처님 빵 팔면서 왜 굳이 성경 구절을 언급하는 문구를 넣었느냐, 불교 모욕 의도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판매자는 SNS에서 "부처빵은 빵일 뿐, 신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당 구절을 넣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우상숭배를 경계하란 의미겠죠.
또 자신은 무교라며 앞으로 성경 구절을 봉투에 표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믿음도 없이 논란을 무릅쓰고 특정 성경 구절을 찾아 봉투에 표기한 노력이 쉽게 이해되진 않는다"는 누리꾼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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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부처빵' 봉투에 굳이 왜‥'성경 구절' 논란
[와글와글] '부처빵' 봉투에 굳이 왜‥'성경 구절' 논란
입력
2024-01-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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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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