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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방송국 난입 수사' 검사 살해 용의자 체포

에콰도르 '방송국 난입 수사' 검사 살해 용의자 체포
입력 2024-01-19 06:19 | 수정 2024-01-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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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에콰도르에서는 방송국에 괴한이 난입하고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총격으로 숨지는 등 극도로 치안이 악화됐는데요.

    현지 경찰이 용의자 2명을 체포하고 배후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도 에콰도르의 치안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에콰도르의 방송국 생방송 세트장에 두건을 쓰고 총을 든 괴한 10여 명이 난입했습니다.

    이들이 직원들을 위협하는 장면은 그대로 생중계됐습니다.

    [호르헤 렌던/언론인]
    "괴한들이 카메라맨의 다리에 총을 쐈습니다. 다른 사람은 팔이 부러졌어요. 그들은 방송국 안에서 총기를 썼습니다."

    군과 경찰이 투입된 끝에 13명을 체포했지만,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엔 방송국 난입 사건의 배후 조직을 캐고 있던 현직 검사가 대낮에 도심에서 피살됐습니다.

    조직범죄수사부 소속 수아레스 검사는 차를 타고 가던 중 도심 복판에서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수아레스 검사는 현지 폭력 조직 8곳을 수사 중이었으며 탈옥한 범죄자 측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 하루 만에 현지 경찰은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빅터 에레라/경찰 사령관]
    "지금까지 우리는 두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한 명은 택시 기사이고 다른 한 명은 암살자로 추정됩니다."

    에콰도르 군과 경찰은 교도소에 병력 1천 명을 투입해 수감자들이 숨겨놓은 무기를 수색하고 검사 살해 사건의 추가 피의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7일 갱단 두목 탈옥 이후 전국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갱단 수백 명을 체포했지만,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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