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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불안' 클린스만호, 상대 자책골로 극적 무승부

'수비 불안' 클린스만호, 상대 자책골로 극적 무승부
입력 2024-01-21 07:02 | 수정 2024-01-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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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로 가까스로 승점을 챙겼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클린스만 감독은 1차전과 거의 똑같은 라인업을 내세웠습니다.

    골키퍼 김승규의 빈자리를 조현우가 대신 메운 게 전부였습니다.

    시작은 좋았습니다.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손흥민이 상대 태클에 쓰러지고 말았는데 오랜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 전반 9분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공을 살짝 띄워 올리는 파넨카킥으로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고 부상으로 하차한 김승규를 위해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물했습니다.

    난적 요르단은 매섭게 반격했습니다.

    전반 37분 코너킥에서 박용우의 자책골로 실점했고 14분 뒤 또 실점하며 전반이 끝나기 전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답답한 흐름은 후반에도 계속됐습니다.

    대표팀이 총공세에 나서봤지만 요르단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습니다.

    패배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왼발 슛이 상대 수비에 맞은 뒤 그대로 골로 연결됐습니다.

    상대 자책골로 동점을 만든 대표팀은 막판까지 공격을 퍼부었지만 2 대 2 무승부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열 달 만에 2골 이상 실점한 대표팀은 최근 A매치 7연승도 함께 마감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저희들의 실수로 인해서 골을 실점한 상황이 되게 많았는데, 이런 부분들이 개선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고, 후반 마지막에 이렇게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다행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요르단과 승점 4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그대로 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대표팀은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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