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 소식 전해드리는 비즈&트렌드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우리나라 가구의 4분의 1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펫푸드, 펫테크 같은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에 이동통신사까지 펫 시장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기 공간에 반려동물을 둔 채 음료를 주문하고 반려동물을 전용 의자에 앉혀 함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매장이 이달 초 문을 열었습니다.
[온다혜/경기도 구리]
"주차도 너무 편하고 분리된 것도 많고 테이블도 많이 없어서 강아지 돌아다니기 괜찮은 것 같아요."
유리문을 사이에 둔 독립 공간부터 개방된 공간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고, 배변 봉투 등 반려동물 용품이 모두 갖춰져 있어 하루 평균 최대 1천5백 명가량 방문합니다.
한 외식업체는 최근 서울 강남에 펫 카페를 오픈했는데 1인당 1만 2천 원 강아지 한 마리당 5천 원만 내면, 음료 1잔에 2시간 동안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평일에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강아지 예절교육을 해주는 펫 유치원과 호텔, 미용실 등 시설이 한 공간에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합니다.
반려견과 동반 쇼핑이 가능한 쇼핑몰도 인기입니다.
[황희찬/경기도 파주]
"눈이 오거나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동통신 3사도 앞다퉈 반려인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KT는 반려견이 목에 웨어러블 기기만 착용하면 시간대별 활동량을 분석해 급식량을 조절하고 수면의 질까지 분석해줍니다.
또 월 1만 원만 내면 연간 130만 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해줍니다.
[모한서/KT 디바이스사업팀 차장]
"24시간 내내 밀착해서 아이의(반려견의) 건강과 안전과 그런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마치 에어비앤비처럼 반려견 동반 숙소 예약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소연/LG유플러스 펫스페이스스쿼드 팀장]
"반려견들이 뛰어놀 곳이 마땅치 않아서 만들게 된 서비스입니다. 전국의 집의 마당이라든지 공터와 같이 유휴 공간을 보유한 호스트분들은 이제 새롭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요."
SK텔레콤도 강아지나 고양이의 엑스레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30초 안에 각종 질병을 분석해 수의사에게 전달해 줍니다.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가구는 6백2만 가구.
시장 규모는 약 8조 원에 달합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서비스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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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현주
[비즈&트렌드] 펫 시장을 잡아라! 펫카페부터 펫테크까지
[비즈&트렌드] 펫 시장을 잡아라! 펫카페부터 펫테크까지
입력
2024-01-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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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1-22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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