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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고용률 역대 최고‥임금 격차는 여전

탈북민 고용률 역대 최고‥임금 격차는 여전
입력 2024-01-22 07:41 | 수정 2024-01-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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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해 탈북민 실태조사에서 고용률은 역대 가장 높고 실업률은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북민들이 제일 많이 취업했다는 업체를 이상현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 리포트 ▶

    인천 송도에 있는 한 고층 빌딩.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 있는 곳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27명의 탈북민들이 채용돼 건물 청소와 카페 운영에 종사 중입니다.

    [장병일/(주)송도에스이 실장]
    "고용비율도 높여가고 이를 통해서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난해 탈북민 고용률은 60.5%로 조사 실시 이래 가장 높아 일반 국민과의 차이가 3%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고요, 실업률 역시 가장 낮은 4.5%를 기록하며 일반국민과의 차이가 1.8% 포인트로 감소했습니다.

    [김영실/카페 점장(탈북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 와서 자유스럽게 살고 이런 일자리를 제공해준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유정실/시설관리 직원(탈북민)]
    "그것(편견과 차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그걸 우리가 극복해 나갈 수 있고‥"

    월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7만 3천 원 증가한 245만 7천 원, 평균 근속기간은 1개월 늘어난 36.3개월로 조사됐습니다.

    [김성모/ 남북하나재단 일자리지원부장]
    "임금수준이라든가 근속기간, 이런 질적인 지표들은 일반국민에 비해 아직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안정적인, 고용안정성이 높은 일자리 확보가 좀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3만 4천여 명에 달합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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