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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산사태 47명 매몰‥신장서 규모 7 강진

중국 윈난성 산사태 47명 매몰‥신장서 규모 7 강진
입력 2024-01-23 06:14 | 수정 2024-01-2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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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한 마을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는 오늘 새벽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는데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커먼 흙더미가 산간 마을을 덮쳤습니다.

    눈 쌓인 마을의 허리를 집어 삼킨 잔해가, 처참한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흙과 자갈이 뒤덮은 마을은 이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폐허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새벽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소수민족구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8가구 47명이 매몰됐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매몰자 중 4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급경사 지역에 눈까지 내리면서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대한의 노력으로 사상자를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고, 중국 당국은 장궈칭 부총리가 인솔하는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오늘 새벽엔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북서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키르기스스탄과 국경을 맞댄 곳으로, 카자흐스탄은 물론 우즈베키스탄과 인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규모 5를 넘는 여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지진의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재앙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달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으로 14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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