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한 마리가 머리만 빼꼼히 내민 채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먹고 있습니다.
멕시코 북부 한 동물원에 사는 '베니토'라는 이름의 기린인데요.
2천 킬로미터 떨어진 멕시코 중부 사파리 공원으로 새 보금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사육사와 함께 장거리 이동을 위한 채비를 하는 겁니다.
베니토가 지내던 지역은, 여름엔 수은주가 극도로 치솟는데다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베니토가 서식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동물원 측은 베니토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고요.
차로 50시간이나 떨어진 곳으로 베니토를 옮기기 위해, 5미터짜리 컨테이너를 특별 제작하고, 사전 훈련까지 진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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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이사 가요"‥멕시코서 기린 이송 작전
[이 시각 세계] "이사 가요"‥멕시코서 기린 이송 작전
입력
2024-01-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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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1-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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