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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질환 급증‥"실내서도 18도 이상 유지"

한랭질환 급증‥"실내서도 18도 이상 유지"
입력 2024-01-24 06:27 | 수정 2024-01-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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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계속된 강추위에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한랭질환'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 겨울 들어 전국에서 240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7명이 숨졌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일,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 단지에서 한 80대 노인이 쓰러져 숨졌습니다.

    원인은 심장질환에 저체온증이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240명입니다.

    연이은 추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7명에 달합니다.

    한랭질환의 유형으로는 저체온증이 80.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대개 조직괴사를 포함한 동상이었습니다.

    [박채령/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저체온증 같은 경우에는 이제 우리 몸의 중심 체온이 35도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를 말하는데,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혈압이나 맥박이 떨어지고 의식이 혼미해지기도 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80세 이상이 29.6%로 가장 많았고, 60대 20%, 50대 14.6%, 70대 10.4%로 특히 고령층에게 많이 발생했습니다.

    추운 날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요.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실내 공간에서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67명인데, 이 가운데 집에 있다가 질환을 호소한 환자가 54명으로 22%를 넘었습니다.

    실내라고 안심하기보다는 적어도 18~20도의 온도와 40~60%의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집에서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약 2.4도의 보온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동상이 의심될 경우 직접 열을 가하는 행위는 오히려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서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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