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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회동‥"김 여사 얘기 안 해‥민생만 논의"

엿새 만에 회동‥"김 여사 얘기 안 해‥민생만 논의"
입력 2024-01-30 06:06 | 수정 2024-01-3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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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엿새 만에 다시 만나 어제 점심을 함께 먹었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시점이라 무슨 얘기가 오갔을지 관심이 높았는데요.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오찬에 이은 집무실 차담까지 2시간 37분이 걸렸다고 했는데, 대통령실은 이 가운데 1분 30초 정도 길이의 영상을 제공했습니다.

    오찬 회담 결과는 윤재옥 원내대표가 국회로 돌아와서 밝혔습니다.

    민생 이야기가 화두였다고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은 민생문제만 이야기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뭐 주로 민생문제만 이야기했기 때문에 다른 말씀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역시 윤 대통령의 최근 민생토론회를 화두로 민생을 하나하나 얘기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양측의 갈등이 극한 상황까지 치달았다가 봉합 국면에 이르렀지만, 당정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문제나 한 위원장의 '낙하산 공천' 논란,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 등, 여론의 관심이 높은 현안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생 문제를 위해서 당정이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로 오늘 만남이 있었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평상시 하던 당정협의 분위기하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도 철도 지하화 등 교통 정책과 중대재해처벌법 재논의, 잇단 정치인 피습 관련 우려 등을 공유했다고만 했습니다.

    오찬 이후 여의도 중앙당사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한 위원장은 오후 내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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