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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찌르며 연습"‥선거법 위반 혐의 추가

"나무 찌르며 연습"‥선거법 위반 혐의 추가
입력 2024-01-30 06:15 | 수정 2024-01-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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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 모 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가 범행을 미리 연습했고,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이재명 대표가 방문했던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포착된 김 모 씨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손을 쭉 뻗어 허공을 찌르는 듯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김 씨가 범행을 미리 연습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실제로 여러 차례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4월, 흉기를 구입해 개조하고 자신의 중개사무소 주변 나무에 목도리를 고정한 뒤 찌르는 연습을 한 겁니다.

    검찰은 살인미수 등 혐의로 김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상진/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장]
    "자신의 부동산 사무실 옆 화단에 있는 나무에 사람 목 높이를 표시하고 수시로 칼로 찌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 간 불화로 극단적인 정치 성향에 빠져 들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범행으로 오는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보고 김 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 주변 인물과 계좌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추가 공범이나 배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 씨의 범행을 도와 변명문을 발송한 70대 남성에 대해서는 살인미수 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당적과 이른바 '변명문', 그리고 김 씨의 신상정보에 대해서도 경찰과 마찬가지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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