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별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한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이 내일 사우디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절치부심 중입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말레이시아와 비겼던 지난 경기를 두고, 일부러 일본을 피했다, 사우디를 고른 거냐 외신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6강 진출국 가운데 조별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한 클린스만호…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페널티킥으로 단 1골만 내주며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습니다.
부진했던 공격수들은 절치부심중입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사우디가) 대한민국을 안 만나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정말 간단하게 그냥 공격수로서 창의적으로 하다 보면 분명히 골도 많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전 무승부로 일부러 일본을 피했다는 외신들의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일본을 피하려고 한 건 아닙니다. 조 1위로 통과하고 싶었습니다. 말레이시아전 마지막 추가시간 막판에 실수를 응징당했고요. 그때 웃었던 건 실점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맞아서였어요."
'한국이 사우디를 택했다'는 비슷한 질문에 만치니 감독은 웃음으로 넘겼습니다.
[만치니/사우디아라비아 감독]
"16강이든 8강이든 어차피 모든 경기가 어렵습니다. 이 질문은 제가 아니라 클린스만 감독에게 하는 게 맞겠군요."
16강전이 열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우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치렀던 익숙한 곳이지만 3만여 사우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내야하는 건 부담입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두 거인이 맞붙는 군침이 도는 대진'이라고 평가한 16강전…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선 우리가 이겼지만 아시안컵에서 우리가 사우디를 이긴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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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태운
김태운
내일 새벽 사우디전‥공격 부진 '절치부심'
내일 새벽 사우디전‥공격 부진 '절치부심'
입력
2024-01-3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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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1-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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