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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 선발 25%까지 늘린다‥"올해는 가산점"

무전공 선발 25%까지 늘린다‥"올해는 가산점"
입력 2024-01-31 06:47 | 수정 2024-01-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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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 전공을 정하는 무전공 입학 비율이 최대 25%까지 확대됩니다.

    정부는 당초 올해 대입부터 의무 시행을 검토하던 것에서 한발 물러나 대학이 자율적으로 적정 비율을 정하도록 하면서 무전공 비율에 따라 대학에 가산점을 주기로 했습니다.

    전동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도권 사립대와 국립대 등을 중심으로 무전공 입학생 비율을 25%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은 전공 없이 대학에 입학한 뒤 성적과 무관하게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졸업하는 제도입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무전공 입학이 대학의 유연한 학사 구조 개편은 물론 졸업생의 취업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주호/교육부 장관(지난 24일)]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 선택 기회를 보장하여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도록 대학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당초 교육부는 무전공 선발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학교에 이른바 '혁신 성과급'을 지원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무전공 선발을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유도하려 했던 건데, 방향을 바꿔 대학들의 자율 시행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무전공 선발 비율에 따라 최대 10점의 혁신 평가 가산점을 주고 최종 평가 등급에 따라 7,800여억 원의 성과급 예산을 차등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정부는 이같은 재정 지원을 통해 무전공 선발의 비율을 25%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올해 각 대학들 성과 평가를 하고 나서, 분석을 해서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하반기에는 늦어도 안내를 드리려고 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무전공 선발을 운영하는 61개 대학 중 47개교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미운영 대학 74곳 중 57개교가 무전공 선발을 도입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무전공 선발에 따른 '학문 편중과 전공 쏠림 현상'으로 기초학문이 고사할 거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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