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 험지로 꼽히는 경기도 수원을 찾아 철도 지하화, 메가시티 정책 등 공약을 내놨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을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법인카드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공격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빨간색 택배기사 점퍼를 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자를 들고 차량에서 내립니다.
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로 위 육교.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하로 들어가면 그냥 이게 이어지는 거잖아요."
[오송희/수원시 주민]
"그렇죠. 그리고 이게 지하화되면 저희는 이제 소음에서 벗어나요."
한 위원장은 택배 상자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철도 지하화 추진'을 총선 4호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는 공약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우리 윤석열 정부는 우리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이런 역군들의 일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현역 의원 5명이 모두 민주당 소속인 수원에서, 국민의힘은 영입인재 이수정 교수와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내세워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일부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메가시티' 정책과 경기도를 둘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며 수도권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일정 내내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도 깎아내렸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그 기자회견 못 봤는데요, 거기서 그분 법카 뭐라고 하던가요? 제가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첫째, 법카 본인이 쓴 거 맞습니까? 이런 질문 안 받고 도망 다니는 거 부끄럽지 않습니까?"
총선 과제가 '검찰 독재 청산'이라는 이 대표의 주장에는 "아무 말이나 막 하시는 거 같다"고 비난하며, 민주당의 "86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은 시대정신"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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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조희원
'험지' 수원서 "철도 지하화"‥"법인카드 해명부터"
'험지' 수원서 "철도 지하화"‥"법인카드 해명부터"
입력
2024-02-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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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0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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