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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31만 원대‥정부 '설 물가' 총력전

설 차례상 31만 원대‥정부 '설 물가' 총력전
입력 2024-02-01 06:53 | 수정 2024-02-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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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 설 명절 차례상 준비에 30만 원 이상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치솟은 먹거리 물가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한 성수품 공급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놨는데,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본격적인 점검에 나섰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평균 31만 3천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27만 9천 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준비할 경우 34만 7천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예상 준비비용이 1%가량 올랐습니다.

    예상대로 가격이 크게 오른 사과와 배 등 과일류 준비 비용이 예년보다 증가했습니다.

    다만 금액 비중이 높은 소고기 가격이 안정적인 상황이어서 전체 비용은 1년 전보다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정부는 설 성수품 공급과 가격변동 실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이 모두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가격변동 상황을 살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물량은 비축물량 저희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거죠? <수급은> 수급은 문제없고요."

    정부는 현재 과일과 소고기 등 16대 설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의 1.5배로 늘리고, 농수축산물 가격 할인을 위해 8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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