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왕종명

미 인태사령관 지명자 "확장억제, 대북억지에 필수"

미 인태사령관 지명자 "확장억제, 대북억지에 필수"
입력 2024-02-02 06:15 | 수정 2024-02-02 06:27
재생목록
    ◀ 앵커 ▶

    미군의 대중국, 대북억지를 지휘하는 인도 태평양 사령관 지명자가 확장 억제는 절대적으로 필수라는 미국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북한이 머잖아 대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또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상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새뮤얼 파파로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핵 무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을 억지하는 데 있어 확장 억제가 필수라는 미국 정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확장 억제는 미군이 보유한 막강한 핵 전력의 위력을 한반도까지 확장시켜 북한의 도발을 미리 억제한다는 개념입니다.

    [새뮤얼 파파로/미군 인태사령관 지명자]
    "(북핵 역량에) 보조를 맞추고 억지할 수 있도록 미국 전략군과 함께 하는 확장 억제가 절대적으로 필수입니다."

    인도 동쪽부터 태평양 전역을 관할하는 인도 태평양 사령부는 미군의 대 중국 견제와 대북 억제가 핵심 업무입니다.

    파파로 지명자는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두고 북한의 무력 시위와 무기 실험이 끊이지 않고 그에 맞선 한국의 대북 정찰 활동 강화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를 공생으로 규정했습니다.

    [새뮤얼 파파로/미군 인태사령관 지명자]
    "북한 산업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서로의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연초부터 불거진 미국 내 한반도 전쟁위기설과 관련해 북한이 적어도 2010년 연평도 포격을 뛰어넘는 국지적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또 나왔습니다.

    [마커스 갈로스카스/전 미국 국가정보국 북한정보담당관]
    "전면전을 촉발할 수 있는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일반적인 도발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과연 전쟁을 일으킬지를 두고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 전망이 엇갈리지만 무언가 터질 거 같다는 위기감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