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는 물론 도심에서도 소문난 맛집 가서 음식 맛 좀 보려면 언제나 대기 줄이 만만치 않죠.
이럴 때 입장 순번 받으려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놓곤 하는데요.
소중한 개인정보, 이렇게 막 남겨도 괜찮은 건지 누리꾼들 의견 분분합니다.
한 누리꾼은 "이름과 연락처 요구하는 식당 중에 개인정보 어떻게 처리하겠다고 공지한 곳,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고요.
또 다른 누리꾼은 "손님들 개인정보 담긴 두꺼운 노트를 볼 때마다 악용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나 싶은 스팸이나 스미싱 문자들이 쉴 새 없이 날아들다 보니 경각심도 그만큼 커진 거겠죠.
전문가들은 대기 명단을 수집하고 적절히 파기하지 않는 건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종이에 쓰는 것보다 칠판에 적고 입장 후 바로 지워야 한다", "손님 많이 몰리는 식당이면 스마트폰 앱이나 키오스크를 활용해 유출 가능성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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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맛집에 남긴 내 개인정보‥유출 우려는?
[와글와글] 맛집에 남긴 내 개인정보‥유출 우려는?
입력
2024-02-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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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0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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