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매주 월요일 경제소식 전해드리는 비즈앤트렌드입니다.
인공 지능 AI, 이제는 영화 속에서만 보던 기술이 아니라 우리 생활 전반에 스며들었는데요.
교육,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하게 쓰이는 생성형 AI의 모습을 정동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아픈 반려견들이 치료에 앞서 진단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X레이 촬영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니터에 영상의학적 소견이 AI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오이세/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사람처럼 영상의학 전문의가 없는 수의사로서는 1인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판독을 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원작 드라마에 등장한 배우의 목소리를 활용해 AI로 영어 등 다국어 음성을 생성하는 서비스도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호박고구마!"
"pumpkin sweetpotatoes!"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실제 배우의 목소리와 입 모양을 학습해, 해당국가 원어민처럼 연기하게 한 것입니다.
"똥.덩.어.리"
"C.R.A.P"
영화 한 편당 30명 이상 성우가 출연해야 하는 부담은 사라지고 전달력은 더 높아져, 방송사와 글로벌OTT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신현진/허드슨 AI대표]
"미디어 콘텐츠를 가지고 해외로 수출하시고자 하는 미디어 기업들 내지는 콘텐츠 제작사들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계세요. 거의 50% 이상으로는 (비용을) 세이브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에서도 AI발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실제 원어민의 모습과 음성에 AI와 챗GPT기술을 접목해 프리토킹이 가능합니다.
AI원어민과 대화를 통해 실제 상황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출장이나 여행을 갈 지역의 모습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조세원/스터디맥스 대표]
"영상이나 음성을 뛰어넘어서 실제 뉴욕이나 LA 현지에 가 있는 것 같은 정도로 몰입감을 줘서 좀 더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기존 기출 문제와 지문을 가지고, 유명 일타 강사처럼 나만의 문제집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금융권 고객센터용 챗봇을 운영하며 얻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자연어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서비스입니다.
[유승재/페르소나AI대표]
"코딩 없이 그냥 마우스로만 쉽게 쉽게 눌러서 만들 수 있게 되어 있고요. 그냥 교과서대로만 하는 게 아닌 거죠. 나만의 어떤 교과서가 돼서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AI와의 친화력을 높이기 위한 버추얼 휴먼, 즉 가상인간의 개발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에일리'라는 이름의 이 가상인간을 활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비서나 광고,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시킬 수 있습니다.
AI기술이 생활속으로 스며들면서 편의성과 효율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등 부작용 예방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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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동욱
[비즈&트렌드] 생성형AI가 바꿔놓은 세계‥"숙련 기술도 가능"
[비즈&트렌드] 생성형AI가 바꿔놓은 세계‥"숙련 기술도 가능"
입력
2024-02-0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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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0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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