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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900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필리핀 여성을 흉내 내는 개그우먼과 먹방 콘텐츠를 진행했는데요.
누리꾼 사이에서 '인종 차별'이라는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니퉁/쯔양 유튜브, 지난달 30일 방송]
"안녕하세요. 미소가 아름다운 '니퉁'입니다. 원래는 농부의 마누라였는데 지금은 개그우먼입니다."
어눌한 말투로 구독자에게 인사를 건네죠.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30일 올라온 '베트남음식점 편'이고요.
쯔양은 이 방송에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구독자를 초대했다"며, '니퉁'이라고 밝힌 게스트와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 게스트는 한 방송사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며느리 '니퉁'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한국인 개그우먼이었는데요.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외국인의 어설픈 발음을 따라 하면서 유머 소재로 삼는 건 인종 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쯔양은 결국 "필리핀 시청자와 영상을 시청하면서 불편함을 느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영상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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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어눌한 말투 흉내‥쯔양 먹방 '인종 차별' 논란
[와글와글] 어눌한 말투 흉내‥쯔양 먹방 '인종 차별' 논란
입력
2024-02-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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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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