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는 수많은 상처가 나 있고 머리 한 부분은 머리카락이 없어 휑합니다.
한 대리운전 기사가 고객 차에 탔다가 맹견의 공격을 받은 사연을 올렸는데요.
이 남성은 건강이 안 좋아 아내가 차량으로 따라다니며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사건 당일, 고객의 차량에는 고객과 함께 맹견인 로트와일러 등 대형견 2마리와 소형견이 입마개나 목줄 없이 차에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운전 도중 과속을 한다는 이유로 고객이 다짜고짜 욕을 하며 차를 세우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차로 따라오던 아내가 내려 상황을 중재하려 하자, 고객 차량에서 로트와일러가 뛰쳐나와 아내의 머리채를 물고 흔들었고, 남성 또한 말리는 과정에서 손을 물리고 말았습니다.
부부의 살려달라는 외침에도 견주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온 경찰은 개가 차에 있다는 이유로 고객 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조사해달라"면서 "간접 살인 행위다, 정말 사람을 물도록 내버려뒀다면 견주도 무거운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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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맹견이 머리채와 손 무는 동안‥견주는?
[와글와글] 맹견이 머리채와 손 무는 동안‥견주는?
입력
2024-02-0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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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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