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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키운 책임져야"‥"우리 모두 속았다"

"윤석열 키운 책임져야"‥"우리 모두 속았다"
입력 2024-02-07 06:15 | 수정 2024-02-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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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도 1차로 서른여섯 곳 지역구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을 키운 책임을 언급하며 친문 중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재인 정부 인사 임종석 전 실장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차 명단에 오른 서른여섯 곳 가운데 경선이 치러지는 곳은 스물세 곳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을에선 김영호 현 의원과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이, 송파구 병에선 3선의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이 맞붙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역구인 서울 송파 을은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송기호 당 대표 법률특보, 홍성룡 한양대 겸임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13명은 단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생사를 결정짓는 공천심사가 본격화되면서 갈등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정권 심판' 원칙을 말한 거라고 했지만, 선배 정치인의 책임있는 결정을 함께 언급했는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들을 겨냥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책임 있는 역할을 했던 분들이 책임을 져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일부 여론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울 중구·성동구 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임종석 전 실장은 "책임이 문재인 정부에 있다는 인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그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검사에 대한 기대감이 민주당 전반에 있었던 것이고 우리 모두가 속은 것이죠."

    민주당은 설 연휴가 지난 뒤 2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물갈이가 예상되는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 31명의 명단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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