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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오토바이 치고 '뺑소니'‥50대 가장 중태

배달 오토바이 치고 '뺑소니'‥50대 가장 중태
입력 2024-02-07 06:33 | 수정 2024-02-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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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던 50대 가장이 외국인이 몰던 차에 뺑소니를 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구호조치도 없이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16시간 만에 잡혔는데,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 시내의 한 교차로…

    교차로 정지선에서 차들이 잇달아 멈추는데 갑자기 검은색 SUV 한 대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리곤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오토바이와 그대로 부딪힙니다.

    [사고 현장 목격자 (음성변조)]
    "'퍽'하는 소리가 나서 그게 엄청 컸었어요. 배달 통이고 뭐고 이쪽으로 다 날아가 있고 오토바이는 다 깨져 있고…"

    그런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아무런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골목에 차를 버린 뒤 옆에 타고 있던 여성과 함께 택시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음식 배달을 갔다 오던 50대 가장으로,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800m 떨어진 호텔에 숨어 있다 1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체포된 직후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지만 사고 당시 음주 여부는 조사중입니다.

    [정재헌/대구 수성경찰서 교통과장]
    "해당 피의자나 동승자분, 이분들의 행적을 통해서 음주 여부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고…"

    경찰은 SUV 운전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함께 달아난 여성도 방조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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