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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총선 공천·선거 지휘 관여 않겠다"

윤 대통령 "총선 공천·선거 지휘 관여 않겠다"
입력 2024-02-08 06:07 | 수정 2024-02-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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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관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 지지율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여당 대표에 사퇴 요구까지 치달았던 갈등설에 대해서는 일축했고, 총선 공천이나 선거 지휘 등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도 이미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전에 조율된 질문 없이 앵커가 묻고 대통령이 답하는 대담에서, 여당 대표의 사퇴 요구까지 갔던 갈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사사로운 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이나 당의 대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결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 취임 이후 통화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무수석을 통해 필요한 소통을 한다며, 직접 전화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퇴 요구와 당무 개입 논란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선거 지휘라든지 또는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리고 뭐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대통령실 특혜는 없다며 후광이라는 건 있기 어렵고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1대1 회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사법 리스크와는 상관없다면서도, 야당 대표와 독대는 여당 지도부를 소홀히 하는 처사라고 했습니다.

    낮은 국정 지지율에 대해선 다른 나라 대통령들도 어려운 경기 탓에 지지율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위안 삼았습니다.

    권력 사유화 논란을 빚은 잇따른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국회 탓으로 돌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여야에 좀 충분한 이런 숙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들이 많이 아쉽습니다."

    역대 정권에서 3차례나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고 평가하며 보여주기식 외교는 안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기자회견 대신 메시지 전달 효과를 고려한 신년 녹화 대담에서 윤 대통령은 정치 현안뿐 아니라 물가와 금리는 물론, 저출산, 의대 증원 등 20가지가 넘는 주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집요한 질문에 소상한 답변이었다, 대통령으로서의 무게와 신뢰를 국민께 잘 보여줬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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