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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너무 고령"‥특검 보고서 후폭풍

"바이든 너무 고령"‥특검 보고서 후폭풍
입력 2024-02-12 07:11 | 수정 2024-02-1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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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선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은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이라고 표현한 특검 보고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의 86%가 바이든이 대통령을 다시 하기엔 너무 늙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바이든의 나이 문제를 지적한 특검 보고서가 공개된 뒤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바이든이 재선을 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9명꼴로 81살인 바이든이 대통령을 하기엔 고령이라고 답한 겁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조사한 로버트 허 특검은 바이든을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8일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특검은 보고서에서 배심원들이 바이든을 "기억력은 나쁘지만 악의는 없는 노인"으로 여길 것이라며, 기소해도 유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이 부통령 재임 연도를 기억하지 못했고, 장남 보 바이든의 사망 연도도 떠올리지 못했다며 기억력 문제를 여러차례 언급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티/전 뉴저지 주지사]
    "바이든 행정부의 법무장관이 임명한 독립적인 특검이 기소하지 않기로 결론 내면서 나이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더 큰 정치적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해리스 부통령과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까지 나서 특검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77살로 역시 나이가 많지만, 나이 문제는 바이든에게 더 큰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트럼프가 대통령을 하기에 고령이라는 응답은 62%로, 응답자들은 트럼프보다는 바이든의 나이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겼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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