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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물렀거라"‥막바지 동장군 축제 '북적'

"추위야 물렀거라"‥막바지 동장군 축제 '북적'
입력 2024-02-13 06:50 | 수정 2024-02-1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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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습 한파와 폭설 속에 이번 겨울 축제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막바지 관람객이 몰린 눈과 얼음의 축제 현장을 천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 눈썰매에 몸을 맡긴 아이들.

    쌓인 눈을 얼려 만든 이글루는 아이들의 겨울 별장입니다.

    [성시후·성시율/경기도 의정부시]
    "집에서 눈을 못 봤는데 여기에 나와서 눈 놀이를 하고 썰매를 탔는데 조금 무섭고 재밌었어요."

    올해 19회째를 맞은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의 상징 '얼음 산'은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박용희·하정재·하인권/경기도 의정부시]
    "너무 멀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 이렇게 눈 보면서 얼음 위에서 겨울 놀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고요."

    빙어와 송어 낚시터가 마련된 실내 행사장.

    아빠 강태공이 낚아 올린 팔뚝 만한 송어를 바라보는 아이는 신기한 표정입니다.

    "이렇게 만져봐."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4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벡운계곡 동장군축제 덕에 지역 상인들은 겨울 비수기 생계 걱정을 한시름 놓았습니다.

    [이형숙/경기도 포천시]
    "겨울에는 일이 없다 보니까 손님이 없을 때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손님들도 많이 모이시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으니까 훨씬 좋죠.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고요."

    포천시는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내년 20주년을 맞는 동장군축제의 변신을 예고했습니다.

    [백영현/포천시장]
    "(동장군축제는) 주민 주도형 축제의 성공모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주년에는 가족단위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품인 이동갈비, 이동 막걸리와 연계한 대변혁을 통해서 수도권 제1의 겨울 축제로‥"

    포천시는 유네스코가 인증한 국립수목원과 한탄강지질공원,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와 백운계곡까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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