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전 세계적으로 안락사 허용 논쟁이 거센 가운데, 국내에서도 보안 메신저나 해외 사이트를 통해 안락사약이 불법으로 거래되는 것이 확인됐다는 기사입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안락사약은 국내에서는 개인 간 거래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요.
하지만 보안 메신저나 해외 사이트를 통해 20g에 40만 원 선에 불법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안락사에 사용되는 성분의 약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해외 한국어 사이트까지 등장할 정도로 관련 수요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안락사를 돕는 스위스의 비영리단체에 가입한 한국인도 3년 새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안락사를 위해 해외를 찾는 국내 환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 안락사에 대한 논의를 신중히 시작하는 한편, 고통이 심한 난치병 환자들이 대안으로 삼을 완화의료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것으로 알려진 '대륙붕 7광구'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개발권한을 독점하는 방향으로 재교섭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기사입니다.
제주 남부와 일본 규슈, 중국 동쪽 해역 사이에 있는 7광구는 1978년에 발효된 '남부협정'을 통해 한일공동개발구역으로 설정돼 있는데요.
이 협정의 기한은 2028년 6월까지인데, 일본 외무상이 협상의 연장이 아닌 재교섭도 검토한다고 지난 9일 일본 국회에서 밝힌 겁니다.
일본이 재교섭을 주장할 경우 유엔해양법 협약에 따라 7광구의 상당 부분을 일본이 가져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유엔해양법 협약상 양국이 자국 대륙붕이라고 주장하는 곳에서는 일방적으로 개발 활동을 할 수 없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국민일보입니다.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메일이 북한에 의해 해킹됐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기간 중 북한이 대통령실 행정관의 네이버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행사 일정과 시간표, 구체적인 행사 내용 등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해킹 사실을 파악하면서 영국 현지에서 고위 당국자들이 긴급 대책회의까지 가졌다고 합니다.
북한의 해킹이 대통령실 관계자까지 뚫은 사례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식 이메일은 보안절차가 까다로워 외부에서 급하게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는 경우 포털사이트 이메일을 쓰는 것이 불가피할 때가 있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국민일보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지난해 9월 전국 12개 경찰서에 시범 도입한 중앙지역관서 제도로, 경찰 인력이 빠진 소외 지역의 치안 공백이 우려된다는 기사입니다.
이 제도에 따라 경찰이 치안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한 파출소나 지구대는 이른바 취약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신고나 민원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해당 파출소에는 상주 인력이 없어, 근처에서 범죄가 발생해도 현장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경찰 내부에서도 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도를 확대하기 전에 면밀한 지역 치안 분석을 거치는 등 공론화 작업이 전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제주일보입니다.
물질을 하는 제주 현직 해녀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해녀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현직 해녀는 2,840명으로 1년 만에 386명이 줄었다고 합니다.
제주의 현직 해녀는 2017년 3,000명 대로 줄었고 이후 6년 만에 2,000명대가 됐다고 하는데요.
현직 해녀의 고령화도 심각할 뿐만 아니라, 물질 작업 자체가 어려운 데 반해, 소득도 많지 않다는 점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가치가 인정된 제주 해녀가 세대를 이어 전승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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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안락사약, 20g에 40만 원" 불법 거래‥해외 한국어 사이트도
[오늘 아침 신문] "안락사약, 20g에 40만 원" 불법 거래‥해외 한국어 사이트도
입력
2024-02-14 06:37
|
수정 2024-02-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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