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KIA의 새 사령탑에 이범호 타격 코치가 선임됐습니다.
프로야구 최초 80년대생 감독인 이 감독, 팀 내 최고참 최형우 선수와는 단 두 살 터울인데요.
어떤 각오를 밝혔는지, 이명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KIA의 선택은 이종범도 선동열도 아닌, 이범호였습니다.
타격코치였던 이 감독은 사령탑으로 선수단 앞에 다시 섰습니다.
[이범호/KIA 감독]
"저는 여기 계신 분들하고 같이 야구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건 없고 감독님 없을 때 우리가 운동했던 그 느낌 그대로 운동을 해줬으면 합니다."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김종국 전 감독을 경질한 지 보름 만에, KIA는 이범호 코치를 단일후보로 내정하고 지난 10일 화상 면접을 진행한 끝에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습니다.
2011년부터 KIA에서 뛰며 2017년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이범호 감독.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님에도 KIA 구단이 은퇴식을 열었을 만큼 선수단 안팎의 신뢰가 두터웠습니다.
2019년 은퇴 후 2군 감독과 타격코치를 거치며 차기 감독 수업을 받은 이범호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빠르게 팀을 안정시킬 최적의 후보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범호/KIA 감독]
"(선수 시절과 코치 때) 선수들과는 호흡을 굉장히 오랜 시간 맞췄기 때문에 손가락부터 발가락까지 어디에 어떤 모습인지를 다 체크하고 있습니다."
첫 80년대생 감독으로 팀 내 최고참 최형우와 두 살 차이인 이 감독은 나이나 성적 부담에 대해서도 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범호/KIA 감독]
"지금 선수들이 우승을 할 수 있는 최적의 멤버라고 생각하고‥ 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우승을 맛볼 수 있는 그런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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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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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임 감독' 이범호‥첫 80년대생 사령탑
'KIA 신임 감독' 이범호‥첫 80년대생 사령탑
입력
2024-02-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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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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