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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정권 심판"‥징계위 출석하며 출마 선언

"사이비 정권 심판"‥징계위 출석하며 출마 선언
입력 2024-02-15 06:40 | 수정 2024-02-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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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던 이성윤 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해 왔는데요.

    자신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현 정권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법무부 검사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징계위가 열리는 법무부 청사 앞에서 현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이성윤/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근무지를 서초동에서 용산으로 옮긴 윤 전 검사는 정치를 수사하듯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윤석열 '사이비' 정권, 용산 정권에 운명을 맡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4월 총선이 검찰 정권을 끝내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이 추진 중인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선 "결정된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검찰 공정성을 해치는 발언을 반복하고, 조국 전 장관 등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인물과 교류했다는 게 징계 회부 사유였습니다.

    [이성윤/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작년 9월, '디케의눈물' 출판기념회)]
    "윤석열 전 총장의 무도함과 윤석열 사단이 마치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교될 정도로‥"

    이 연구위원 측은 MBC와의 통화에서 다른 검사들의 사례들을 들며 징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중앙일보 사주와 교류했는데도 징계를 받지 않았고, '고발 사주' 의혹으로 1심 유죄가 선고된 손준성 검사장은, 재판 도중 아무 징계 없이 감찰 절차가 끝났다는 겁니다.

    이른바 '채널A 사건' 당시 KBS 기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린 혐의로 기소된 신성식 검사장은 재판 중 최고 징계인 해임 처분을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신 검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법치주의를 부정했다"며 행정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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