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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전공의 "20일부터 근무 중단"‥집단행동 본격화

'빅5' 전공의 "20일부터 근무 중단"‥집단행동 본격화
입력 2024-02-16 06:04 | 수정 2024-02-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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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을 본격화했습니다.

    ◀ 앵커 ▶

    서울 주요 병원인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 대표들이 밤사이 집단행동을 결의하고, 당장 오는 20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료 현장의 핵심인력인 전공의들이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공의가 가장 많은 서울대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까지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가세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오늘 새벽 의료 현안 대응방안을 논의한 결과, 다음 주 월요일까지 전원이 사직서를 내고 다음날인 20일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빅5'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2천 7백여 명에 달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어제 원광대병원 전공의 126명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른 병원으로도 전공의 사직이 불길처럼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은 당장 의료 현장에 큰 차질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빅5' 병원 전문의 (음성변조)]
    "대학병원은 전공의와 전문의가 같이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빠지면 부담이 될 수 있고, 어수선한 건 사실이에요."

    여기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대표들도 '동맹 휴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법과 원칙'을 내세워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의료법과 형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한 대책도 언급했습니다.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와 수술실 간호사로 불리는 'PA 간호사' 적극 활용, 군병원과 공공의료기관 인력을 응급체계에 투입하는 방안 등입니다.

    정부는 대규모 의료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지만,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면 2020년 집단 휴진 때처럼 의료 공백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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