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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복당‥'사법 리스크' 정리 나서나

"정권 심판" 복당‥'사법 리스크' 정리 나서나
입력 2024-02-17 07:14 | 수정 2024-02-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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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했습니다.

    이 전 의원의 공천결과에 따라 계파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사법 리스크에 연루된 현역의원들의 출마 여부를 놓고도 공방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을 나와 국민의당, 국민의힘을 거친 이언주 전 의원이 "검찰세력 청산"을 외치며 7년 만에 복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언주/전 국회의원]
    "방황하다 돌아온 지금, 이제 용기를 내어 말할 수 있습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출마 여부는 "당에 맡기겠다"고 했지만,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성동갑 등 수도권 지역구를 희망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무능하고도 정말 무책임한, 저는 그중에서도 무관심한 이 정권에 꼭 경종을 울려야 됩니다. 같이 하시죠."

    이 전 의원이 과거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해 온 만큼 전략 공천을 두고 계파 간 갈등 조짐까지 보이는 가운데, 검찰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의 출마 여부를 놓고 공방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설 연휴 이른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엮인 의원들과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사자들은 "의례적인 격려 전화였고 '돈 봉투 의혹'도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가 연일 '공천 물갈이'를 시사하고 있어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기동민·이수진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주장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본인도 대장동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른바 '사법리스크'로 인한 공천 배제는 형평성 시비를 불러 올 수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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