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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행동' D-1‥세브란스 일부 전공의 오늘부터

'집단행동' D-1‥세브란스 일부 전공의 오늘부터
입력 2024-02-19 07:40 | 수정 2024-02-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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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차현진 기자, 지금 나가 있는 병원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앞에 나와있는데요.

    수도권의 이른바 '빅5' 대형병원 중에서도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속도가 확연히 빠른 곳이, 여기 신촌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앞서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의 한 4년 차 전공의는 공개적으로 사직의 뜻을 전하며, "오늘 소아청소년과 1~3년 차의 사직서를 일괄적으로 전달하고,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소아청소년과 뿐 아니라 다른 과들도 오늘부터 업무 중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하루에 약 200건, 일주일에 1천6백여 건의 수술이 이뤄지곤 하는데요.

    이미 상당수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곧바로 진료 현장을 떠난 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수술 예약 환자 중에서, 일정을 미룰 수 있는 환자 명단을 확보해 조정에 나선 걸로 파악됐습니다.

    세브란스에 이어, 나머지 4개 병원 전공의들도 내일 오전 6시부턴 모두 병원을 떠나기로 약속했는데요.

    이들의 숫자만 해도 2천 7백여 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21%에 달합니다.

    여기에 원광대에선 의대생 160여 명이 어제 집단으로 휴학계를 낸 걸로 확인됐는데요.

    다만 학칙에서 요구하는, 학부모 등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상황은 아닌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23곳의 병원에서 7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는데, '의료 대란'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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