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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업무 중단‥이 시각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업무 중단‥이 시각 세브란스병원
입력 2024-02-20 07:01 | 수정 2024-02-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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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서울 대형병원 5곳의 전공의들이 오늘부터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문다영 기자, 오늘부터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났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세브란스 병원은 전공의 6백여 명이 어제 사직서를 냈고요.

    오늘 오전 6시부터는 세브란스 병원을 포함한 이른바 '빅 5' 병원의 전공의들이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이미 세브란스 병원 이외에도 서울성모병원 190명, 삼성서울병원 160명 등 '빅 5' 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이미 1천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당장 수술이나 진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2백 건 정도 수술이 이뤄지는 세브란스 병원에선 이달 말까지 예정된 수술이 절반 이상 취소됐고, 과 별로 수술 일정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공지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삼성서울병원도 오늘 하루 예정된 수술의 30%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들은 정부 명령에 따라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근무 중단이 현실화함에 따라 진료와 수술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집단행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인데, 전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은 병원 규모과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수련병원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집단행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정확한 규모 파악이 쉽지는 않은데요.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전국 주요 병원에서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2백 명 넘는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직 의사를 밝힌 규모만 전국적으로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식 집계는 오늘 정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전망입니다.

    앞서 전국 40개 의과대학도 오늘 동맹 휴학을 선언하면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데요.

    전공의들은 오늘 낮 12시 긴급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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