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지하철의 기존 역 이름에서 '통일' 자가 빠진 게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 직원들이 평양 지하철 열차 내 모니터에 나온 노선도를 촬영해 SNS에 공개한 사진에는, 지하철 천리마선의 승리역과 개선역 사이에 있는 기존 '통일역'이 '역'으로만 표기된 게 확인됐는데요.
'통일' 글자가 삭제된 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과 평화통일을 포기하고 정책 전환을 지시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30일 노동당 중앙위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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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평양 지하철 노선도 역 이름서 '통일' 빼"
[이 시각 세계] "평양 지하철 노선도 역 이름서 '통일' 빼"
입력
2024-02-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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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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