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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9회 연속 동결‥"상반기 인하 어려울 것"

기준금리 9회 연속 동결‥"상반기 인하 어려울 것"
입력 2024-02-23 06:45 | 수정 2024-02-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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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이 지난해 2월 이후 9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물가는 높고, 가계부채도 사상최대를 기록한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기준금리가 3.5%로 또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2월 동결 이후 1년 넘게, 아홉 차례 연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높은 물가 영향으로 긴축 기조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함으로써 물가 상승률을 2% 수준으로 안정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지난달,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국제 유가가 불안해 3월엔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가 폭은 줄었지만 전체 가계부채 규모도 1천8백80조 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도 부담입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늦추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2% 포인트로 역대 최대인 상황에서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낮춰 외국인 자금 유출이나 환율 불안을 부추길 이유가 없는 겁니다.

    한국은행은 또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지난해 11월과 같은 2.1%로 유지했습니다.

    아직 소비와 건설 투자의 회복은 더디지만 수출로 우리 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올해 상반기 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여섯 분 중에서 다섯 분은 3개월 후에도 3.5%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나타내셨고‥"

    한은은 물가가 목표 수준인 2%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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