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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권 심판"‥'반윤' 이성윤·정한중 영입

"검찰 정권 심판"‥'반윤' 이성윤·정한중 영입
입력 2024-02-24 07:16 | 수정 2024-02-2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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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총장 시절의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했던 법조계 인사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 현역 의원 11명 등 공천을 추가로 확정했는데, '비이재명계' 설훈 의원이 '하위 10%' 통보에 반발하는 등 내부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민주당에 영입됐습니다.

    이른바 '채널A 사건' 등의 수사와 감찰 과정에서 윤 당시 총장과 수시로 갈등을 빚었던 인물입니다.

    윤 대통령이 총장 시절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을 때 징계 절차를 주도했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이성윤/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윤석열 사이비 정권,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정한중/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 독재로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민생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외부 인재 영입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박홍근·김민석·박주민·윤건영 등 서울 현역 의원 11명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충남 홍성·예산엔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하는 서울 도봉갑엔 안귀령 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의정활동 하위 평가'를 받은 박용진·윤영찬 의원과, '비이재명계'인 강병원 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경선을 거치게 됐습니다.

    역시 '비명계'인 5선의 설훈 의원은 '하위 10%' 통보를 비난하며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공천 배제를 통보받은 노웅래 의원의 농성으로 회의장까지 옮겨야 했던 이재명 대표는,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 않고 바뀌어서도 안 된다"며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홍익표 원내대표가 일부 공천 심사와 여론조사 논란을 지적하는 등 지도부 간 갈등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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