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죠.
관광 수요가 늘면서 일본 내 물가가 오르자, 같은 상품이라도 일본인에게는 저렴하게,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에게는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본 안에서 나왔습니다.
이른바 '이중 가격제'인데요.
만약 식당에서 라면을 판다면, 일본 사람에게는 1천 엔, 외국 관광객에는 2배인 2천 엔을 받자는 겁니다.
나가야마 히스노리 일본 료칸협회 부회장이 싱가포르에선 여러 시설에서 거주자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며 이같이 주장했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본인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감을 사서 일본 관광 산업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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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외국인은 가격 2배'‥일본, '이중 가격제' 도입 논란
[와글와글] '외국인은 가격 2배'‥일본, '이중 가격제' 도입 논란
입력
2024-0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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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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