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스러운 딸기가 한가득 들어 있는 상자 위에 손편지 한 장이 눈에 띄죠.
"10년을 살면서 덕분에 행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3월 중순 이사를 앞둔 위층 이웃이 건넨 선물이라고 전했고요.
손편지에는 "그동안 시끄러웠을 텐데 배려와 이해 고마웠다"는 인사말이 담겨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위층에 아이들이 있어 신경 쓰였는지 과거에도 여러 번 과일을 건네주곤 했다"면서, 이렇게 마음 씀씀이가 바른 이웃이 떠나게 돼 아쉽다고도 말했는데요.
층간소음 문제로 험악한 소식만 전해지는 요즘 듣기만 해도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이죠.
누리꾼들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의 훌륭한 인품이 느껴진다"며 흐뭇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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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10년 동안 행복했습니다"‥위층 이웃의 마지막 인사
[와글와글] "10년 동안 행복했습니다"‥위층 이웃의 마지막 인사
입력
2024-02-2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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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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