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 밤새 들어온 국제뉴스 알아보겠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북한을 여행했던 러시아 관광객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고요.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미국 CNN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찾은 러시아 관광객의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북한 여행에 불안감을 느꼈으며 옛 소련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여행 블로거인 일리야 보스크레센스키는 북한 측에 자기 직업을 상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속였을 정도로 북한 여행에 불안함을 느꼈다는데요.
하지만 옛 소련과 북한의 모습을 비교해보고 싶어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보스크레센스키는 "북한을 보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소련 시절 이렇게 살았을 것 같다"며 "과거로 순간 이동한 것 같다"고 말했고요.
또 다른 관광객 레나 비치코바는 북한이 관광객에게 진짜 모습을 숨기려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앞서 러시아 관광객 97명은 지난 9일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북한을 찾아 김일성 광장과 원산 마식령 스키장 등을 방문한 뒤, 12일 러시아로 돌아갔고요.
러시아는 다음 달에도 북한에 2, 3차 단체 관광객을 보내며 북한과의 교류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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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러시아 관광객 북한 여행기‥"구소련 모습 보는 듯"
[이 시각 세계] 러시아 관광객 북한 여행기‥"구소련 모습 보는 듯"
입력
2024-02-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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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4-02-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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